이 글은 제가 15살쯤에 읽은 "이기적 유전자"가 어떻게 수십 년 후 제 진로를 바꿔놓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말 훌륭한 책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적인 측면을 넘어, 과학이 무엇일 수 있는지에 대한 제 생각을 바꿔놓았습니다. 단순하지만 심오한 아이디어들이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과학의 최첨단 분야는 필연적으로 난해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글은 또한 새롭고 심오한 아이디어들을 어린아이(저)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성장하여 연구자가 된 후에도 저는 이 생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과학계의 일반적인 관행과는 달리, 저는 제 전문 분야 내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보다는 가장 단순한 질문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제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혔습니다. 안타깝게도 동료 심사 과정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크게 불리하게 만듭니다. 이상적으로는 정반대여야 하지만, 심사 과정의 가치 체계가 난해함을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단순한 아이디어가 출판될 경우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모든 노력을 가치 있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아이디어를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고 전달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훌륭하고, 더 견고하며, 더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포부는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과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도킨스처럼 성공할 수는 없죠. 저는 제 아이디어가 저절로 퍼져나갈 만큼 강력할 거라고 기대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밈'이라는 용어는 제 책 『이기적 유전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디어를 내고 설명하는 것만큼이나 아이디어를 전파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주제는 제가 이전에도 이 블로그에 썼던 내용이고, 앞으로도 다시 다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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