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리더로서 창업자는 직접 글을 쓰는 작가보다는 훌륭한 편집자에 더 가까워야 합니다. 편집자는 모든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선별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관리함으로써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경영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창업자는 모든 사소한 일에 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핵심은 효과적으로 위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지만, 위임이 책임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결국 규모와 상관없이 창업자는 모든 결정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하며, 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 두 업계 선두주의의 지혜는 효과적인 위임 방법에 대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인텔 공동 창립자 앤디 그로브는 "업무 관련 성숙도"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아이디어입니다. 즉, 중요한 업무를 맡길 만한 사람을 판단하는 핵심은 그 사람이 관련 경험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라는 것입니다. 경험이 많은 직원일수록 더 큰 자율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직원은 더 많은 지도와 절차적 감독이 필요합니다. 즉, 모든 직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관리 모델은 없습니다. 진정한 관리자는 직원의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며, 경험이 부족한 직원에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숙련된 직원에게는 전폭적인 신뢰를 보냅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사상가로는 피터 틸이 제시한 '믿음-결과' 2차원 매트릭스가 있는데, 이는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어떤 행동의 결과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고 판단이 아직 확고하지 않다면, 팀원들이 직접 시도해 보고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중대하고 자신의 결정에 절대적으로 확신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실수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직접 과정을 감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견을 고집할 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바쁘다 보면 간과하기 쉽지만, 바로 이러한 설명이 팀 내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부하 직원의 계획이 설명 없이 계속해서 뒤집힌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중한 팀 결속력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신뢰의 기반마저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위임의 본질은 책임을 합리적으로 배분하여 팀 구성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창업자는 항상 방향을 결정할 권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정확한 판단, 업무에 대한 합리적인 고려, 그리고 팀 내 신뢰의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만 위임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찾아 회사를 꾸준히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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