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Frank Martin(@riemannzeta)의 스레드

우리가 자아라고 부르는 것은 실체가 아니라, 신경 하위 시스템들이 상호 작용할 때 나타나는 상관관계의 패턴, 일관된 역사입니다. "자유 의지"는 이러한 상관관계 패턴이 스스로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통합된 시스템이 자신의 의사결정을 모델링할 때, 그 시스템은 자신을 구성하는 상관관계 패턴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시스템이 스스로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인과 메커니즘을 생략하고 "나는 X를 원했고, X를 했다"라는 간결한 요약만 남기는 압축된 이야기입니다. 행위 주체성이란 자신의 행동을 예측된 출력으로 포함하는 모델이 된 듯한 느낌을 말합니다. 이러한 느낌은 모델에게 유효한 동시에,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결정론적인 물리 법칙에 따라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사실입니다. 두 경험 모두 타당하며, 어느 쪽이 더 (혹은 덜) 현실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자아란 모델이 자신에 대해 세상에 들려주는 이야기로서, 엔트로피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